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Part One, 2023)』**는 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전통적인 액션 스릴러의 계보를 잇되, 현대의 기술적 위협과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핵심 주제로 삼는다. 제목의 ‘데드 레코닝(Dead Reckoning)’은 항해 용어로 ‘추측 항법’을 뜻하며,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처지를 상징한다.
■ 개요
-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 주연: 톰 크루즈(에단 헌트), 헤일리 앳웰(그레이스), 레베카 퍼거슨(일사), 사이먼 페그(벤지), 빙 레임스(루터), 에사이 모랄레스(가브리엘)
- 개봉일: 2023년 7월 12일(미국 기준)
- 러닝타임: 163분
-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카이댄스 미디어
- 예산: 약 2억 9천만 달러
■ 줄거리 요약
이번 영화에서 IMF 요원 에단 헌트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 ‘엔티티(Entity)’를 추적한다. ‘엔티티’는 모든 디지털 시스템에 침투해 조작할 수 있는 무형의 존재로, 전 세계 정보기관의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세력들의 표적이 된다.
에단은 이 기술의 핵심을 쥔 열쇠(key)를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고, 동시에 이를 악용하려는 테러리스트 가브리엘과 대립하게 된다. 가브리엘은 에단의 과거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인물로, 두 사람의 대결은 단순한 물리적 충돌을 넘어선 심리전의 성격을 띤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한 미스터리한 도둑 ‘그레이스’와 협력하거나 충돌하며, 에단은 끊임없이 "선택의 딜레마"와 맞닥뜨린다. 세계의 안녕과 개인적 감정, 팀원들의 생명 사이에서 갈등하는 에단은 점점 더 고립된 선택을 하게 된다.
■ 주요 등장인물
- 에단 헌트: 시리즈의 중심 인물로, 정의와 책임 사이에서 고민하는 첩보 요원. ‘엔티티’를 저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팀원들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여긴다.
- 그레이스: 국제적인 도둑이자 새로운 조력자. 처음엔 에단과 적대하지만, 점차 진실을 알게 되며 변화한다.
- 가브리엘: ‘엔티티’를 조종하려는 세력의 핵심 인물. 에단의 과거와 얽힌 사연이 있는 위험한 존재.
- 일사 파우스트: 전직 MI6 요원으로 에단의 오랜 파트너. 이번 임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 벤지와 루터: 에단의 오랜 팀원들로, 기술적·정보적 지원을 담당한다.
■ 주요 특징 및 관전 포인트
- 실제 스턴트의 정점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에서도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다. 특히 노르웨이 절벽에서의 오토바이 점프 장면은 공개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으며, 이는 톰 크루즈 본인이 여러 차례 연습 끝에 성공시킨 대형 액션이다. - 인공지능과 디지털 위협
이 작품은 기존 시리즈보다 훨씬 현대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다. '엔티티'는 물리적 위협이 아니라 비가시적인 디지털 존재로,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악당을 상징한다. 이는 2020년대의 현실적 불안감과 맞닿아 있다. - 2부작 구조의 도입
본 작품은 ‘데드 레코닝 파트 투’(2025년 개봉 예정)의 전반부에 해당한다. 전체 서사의 완결은 다음 작품에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일부 서사는 미완성 상태로 남는다. 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엔드게임》 구조와 유사한 장치다. - 감정선의 강화
에단 헌트는 이제 단순한 액션 영웅이 아니라, 정체성과 윤리, 희생과 선택의 문제를 고민하는 인물로 재정의된다. 팀원들과의 유대, 과거의 상처, 그리고 인류 전체를 구할 수 있는 결정 사이에서 그가 보여주는 내면의 갈등이 이번 영화의 중심이다.
■ 평가와 흥행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두고 “시리즈 사상 가장 철학적인 이야기와 가장 화려한 액션의 조화”라고 평가했다. 특히 액션 시퀀스와 인공지능이라는 현대적인 주제의 결합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일부 관객들은 파트1이라는 특성상 클라이맥스의 완성도가 아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로튼토마토 평점: 비평가 96%, 관객 91%
- 박스오피스: 전 세계 약 5억 6천만 달러 수익
■ 결론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단순한 첩보물이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의 불안과 인간성의 본질을 묻는 스릴러로 자리매김했다.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 특유의 액션과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리즈의 새 전기를 열었다. 파트2에서 그 결말이 어떻게 이어질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